[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현대기아차그룹 본사 앞에서 열린 '현대기아차 차별철폐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2022.08.24.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현대기아차그룹 본사 앞에서 열린 '현대기아차 차별철폐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2022.08.24.

기아 노사는 13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제 14차 본교섭에서 2022년 임금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1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지 44일만의 일이다. 14일 예정된 4시간 부분 파업은 취소됐다.

지난 1차 잠정합의 주요내용은 기본급 9만8000원 (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경영성과금200%+4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품질브랜드 향상 특별 격려금 15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 수당 인상을 위한 재원 마련, 무상주 49주 지급 등이다.

이외에도 “국내 공장(오토랜드)이 PBV 등 미래차 신사업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의 ‘미래 변화 관련 합의’와 함께, 단협 내 경조휴가 일수 조정 및 경조금 인상, 건강 진단 범위 및 검사 종류 확대, 유아교육비 상향 등에도 합의했다.

문제가 됐던 장기근속자 후 퇴직자에 대한 차량 할인은 사측의 안이 다시 관철됐다. 당초 2년에 한 번씩 신차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었지만, 사측은 올해 임단협에서 혜택 연령을 만 75세까지로 축소하고 구매 주기를 3년으로, 할인 폭은 25%로 낮추는 안을 내놨다. 그러나 일부 노조원들의 반발로 단협이 부결된 바 있다.

한편 장기근속 퇴직자 전기차 할인은 25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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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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