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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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여대생 성폭행 사망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20대 남학생의 부모가 지인들을 상대로 “선처 탄원서를 요구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누리꾼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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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처 탄원서 써달라고 부모가 계속 연락이 오는데 받아야 하나?”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진위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게시자에 따르면 가해자 A씨의 부모는 그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친구들에게 모두 연락을 취했다. 그중 몇 명은 이미 탄원서를 작성한 상태로 알려졌다.

게시자는 “(가해자 부모가)한 번만 살려달라고 선처 탄원서를 부탁받았는데 진심으로 고민된다”고 전하며 “몇 명은 이미 썼다고 울면서 한 번만 살려달라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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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자는 선처 탄원서를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글에 따르면 “A씨 부모의 연락처를 차단했지만, A씨의 동기 등 주변 사람들이 ‘그래도 불쌍한데 도와줘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고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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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황당함을 드러내며 비난 댓글을 달았다.

누리꾼들은 “강간 살인범은 압박받아서 탄원서 써주는 거 아니다”,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라면 더 강하게 처벌해달라고 해야 정상 아닌가”, “피해자 입장에서는 가슴이 찢어지는 소식”, “역시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인하대 캠퍼스 내에서 추락해 숨진 피해자는 추락 이후 1시간 이상 방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19 구급대가 출동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씨는 심정지 상태가 아니었으며, 미약한 호흡과 맥박이 남아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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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가 자신의 자취방으로 도주하지 않고 즉시 신고했을 경우 B씨가 생존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사건 발생 당시 해당 건물에서 확보한 A씨의 휴대폰을 분석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불법촬영 여부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범행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권민지 기자 [taeng7573@gy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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