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서 뺑소니 사고를 내고도 음주운전을 한 뒤 두 달간 도피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서귀포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18일 서귀포시 서귀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 신호 대기 중이던 앞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뺑소니 사고 후 코로나 감염을 핑계로 출석 요청에 불응하고, 담당 경찰관과 연락하던 휴대폰 번호를 해지하는 등 수사망을 피해간 것으로 파악됐다.
그 와중에 지난 5월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약 두 달간 거주지를 떠나 숙박업소를 전전하는 등 도피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끈질긴 추적과 잠복 수사 끝에 지난 12일 서귀포시 모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한도연 서귀포경찰서장은 “상습적인 음주운전자, 뺑소니범을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검거하는 등 교통강력범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ohoh@news1.kr
(서귀포=뉴스1) 오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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