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30·지롱댕 드 보르도)가 유럽클럽랭킹 18위 포르투로부터 2달째 관심을 받고 있다는 유력 언론 보도가 나왔다.

21일 프랑스 잡지 ‘옹즈 몽디알’은 “보르도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가 제안한 500만 유로(67억 원)를 거부했다. 구단이 더 많은 이적료를 원하는 가운데 포르투갈의 포르투가 (그런 기대를 충족해줄 수 있는 팀으로) 언급된다”고 전했다.

‘옹즈 몽디알’은 1976년부터 ‘유럽프로축구 최우수선수상’ 중 하나인 ‘옹즈도르’를 주최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유럽리그랭킹 7위로 평가되는 무대다. 지난 6월 황의조를 주목한다는 소식이 처음 나온 포르투는 여전히 영입 추진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르도 황의조가 스트라스부르와 2021-22 프랑스프로축구 리그1 홈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유럽클럽랭킹 18위 포르투는 올해 6월부터 황의조 영입 가능성을 지켜보는 중이다. 사진=AFPBBNews=News1
보르도 황의조가 스트라스부르와 2021-22 프랑스프로축구 리그1 홈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유럽클럽랭킹 18위 포르투는 올해 6월부터 황의조 영입 가능성을 지켜보는 중이다. 사진=AFPBBNews=News1

2021-22시즌 보르도는 프랑스 리그1 최하위에 그쳐 잔류에 실패한데다가 경제적인 문제까지 겹쳤다. 프랑스프로축구 재정관리 통제국(DNCG)은 “리그2에 참가할 수 있는 재무 상태가 아니다”라며 3부리그 강제 강등 명령을 내렸다.

보르도는 6일 프랑스프로축구 재정관리 통제국에 대한 항소가 기각되자 프랑스체육회에 이의를 제기했다. ‘옹즈 몽디알’은 “22일 첫 회의는 왜 3부리그로 내려가는 것을 거부하는지에 대한 설명·주장만으로 끝날 수 있다”며 결론이 바로 나오지 않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프랑스체육회에서도 뜻을 이루지 못하면 보르도 운영진이 리그2 잔류를 위해 문제를 법정으로 끌고 가는 경우의 수도 배제할 수 없다. 보르도가 프로 무대가 아닌 3부리그로 강등되면 황의조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지만 언제 결과가 나온다고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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