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화물차를 주차했다가 황당한 쪽지를 받은 사연이 화제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화물차가 아파트 품격 떨어 뜨린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이틀 전 비가 내려서 지하 주차장에 차를 넣어두고 이틀 뒤 차를 뺐는데 발견했다”며 자신의 화물차에 꽂혀 있던 쪽지를 공개했다.
해당 쪽지에는 “아파트 품격을 위해서라도 화물 차량은 뒤쪽에 주차하시면 어떨까요”라고 쓰여 있었다.
A씨는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주변 지인들이 공론화하자고 해서 (사진을) 찍었다”며 “어이가 없어서 관리 사무소에 가서 CCTV를 확인해봤더니 사각지대로 들어와 쪽지를 넣고 갔다. 서러워서 이사 갈까 고민 중”이라고 했다.
현재 A씨가 거주 중인 아파트는 광주 북구에 위치한 B 아파트라고 알려졌다.

또한 2015년 온라인에서는 비슷한 사연이 올라왔었다.
한 네티즌이 1톤 트럭을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뒀다가 사이드 미러에 쪽지가 끼워져 있었는데 쪽지에는 “화물차는 미관상 안 좋으니 뒤편 주차장에 대 달라” 라고 적혀있었다.
한편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파트 품격은 본인(쪽지를 남긴사람)이 떨어트리는 것이다. 이사가라”, “품격 따지는 사람이 사각지대를 이용했냐”, “같은 아파트 입주민끼리 무슨 품격?”, “열등감, 편견에 찌든 인간”등의 비난을 쏟고 있다.
여혜민 기자 [cherry11@gy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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