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2분기 CJ대한통운이 택배 사업 정상화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흥국증권은 21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와 성장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 1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흥국증권은 CJ대한통운의 2022년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3조원(+8.2% YoY), 영업이익은 1037원(+14.4% YoY), 영업이익률 3.5%를 전망했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1분기 44.6%을 기록했던 택배 시장 점유율이 5월부터 물동량이 돌아오며 47.0%로 회복했다”며 “1분기 택배 노조 파업 영향으로 부진했던 택배 사업이 정상화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2분기 평균 택배단가는 2150원(+7.0% YoY)로 추정된다. 하반기 택배와 글로벌 사업부를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며 CJ대한통운의 2022년 영업이익은 4123억원(+13.0% YoY)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택배 시장 점유율은 하반기 48.5%까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경쟁사들의 단가 인상을 고려할 때 CJ대한통운의 단가 경쟁력은 하반기에도 부각될 것”이라며 “글로벌 및 CL 사업부는 리오프닝이 진행됨에 따라 업황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오프닝을 맞이하고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사람들의 소비 성향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둔화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커머스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 판단한다.

CJ대한통운은 경쟁사 대비 이커머스 부문에 있어 CAPA 확장 속도가 빠르다. 이 연구원은 “풀필먼트 센터 및 물류 자동화에 대한 투자를 통해 이커머스 물동량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며 “향후 늘어나는 이커머스 물량의 상당 부분을 CJ대한통운이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박상철 기자
- 이노션, 하반기 실적성장 기대감에도 목표가↓
- 커지는 여전사 자산건전성 우려…”캐피탈사 옥석가리기 진행될 듯”
- 중국 모기지 상환 거부 집단행동…금융시장 영향은?
- 금융시장 약세에 ESG 관심도 저조…”ESG, 기업 생존 필수 과제”
- “록히드마틴(LMT), 부진한 2분기 실적에도 안정적인 수주·현금 창출 능력 긍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