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정보보호 규정을 잘 아는 직장인은 10명 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기업 이스트시큐리티는 7월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안 환경 점검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PC 사용자 943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 문항은 △중요·기밀 자료 보안 및 관리 실태 △사용자 개인 보안 인식 현황 △기업·기관 정보 보호 교육 실태를 묻는 것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전체 29.5%만이 회사의 정보보호 정책 규정을 잘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기본적인 내용만 알고 있다’는 54.3%, ‘잘 모른다’는 16.1%로 나타났다.
또 정기적인 보안 교육 실시 여부를 묻는 항목에서는 절반가량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응답자 26%가 ‘실시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고, ‘잘 모른다’는 응답은 20.4%를 차지했다.
다만 응답자 10명 중 8명은 업무용 PC에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정보보호 교육의 부재는 사용자 개인의 보안 관리 미흡으로 직결될 뿐 아니라 기업 및 국가의 자산인 핵심기술 유출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이 때문에 현재 보안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제도적 정착의 확산이 시급하며, 더 많은 기업과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woobi123@news1.kr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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