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식당 여주인을 살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25일 살인 혐의로 A씨(61)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 한 식당에서 주인인 8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다.
A씨는 이날 식당에서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무시하는 듯한 말을 하자 주방에 있던 흉기를 들고 나와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B씨는 다음날 오전 식당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나서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지난 24일 조치원역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식당에서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무시해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reason@news1.kr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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