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 절벽 위에서 사람들이 다이빙을하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 사진=뉴스1
‘경기도 가평 계곡 살인’이 일어난 용소계곡의 관광객이 이전보다 늘어났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022년 7월 24일 뉴스1은 많은 물놀이객들이 용소계곡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스1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계곡 한 편에 사람들이 빽빽하게 서있는 모습입니다.
사건이 알려진 후 궁금증으로 사람들이 용소계곡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에서 온 20대 A씨는 뉴스1과 인터뷰에서 “이은해 사건 이후 용소계곡을 알게 됐는데 실제로 와보니 좋다”고 말했습니다.
용소계곡 인근 사설 주차장 안내원 B씨는 “살인사건 이후 더 알려진 것 같다. 원래 이러지 않았는데 지금 보면 알겠지만 차가 미어 터진다”며 “사람들이 궁금해서 오히려 더 찾아오는 것 같다. 일부 방문객들은 ‘여기가 (이은해) 사건이 발생한 곳 맞느냐’고 물어보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용소계곡 인근 사설 주차장은 방문객 차량으로 미어터지고 있으며 시간과 관계없이 1만원을 내야 하는 상황에도 거의 만차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용소계곡은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이은해(31)의 남편 윤모씨(사망 당시 39세)가 물에 빠져 숨진 장소입니다. 다이빙 장소의 수심은 약 5m로 수영을 못하면 위험할 수 있는 깊습니다. 지난해 7월에도 30대 남성이 이 계곡에서 숨지는 등 매년 익사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용소계곡에는 ‘물놀이 사망사고 발생지역’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돼있고, 6명의 안전요원이 있지만 이들의 근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이 시간대가 지나면 물놀이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언제든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만큼 입장 및 수영 제한 조치가 필요해 보이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사람이 억울하게 죽은 장소에서 진짜 저러고 싶냐 저러다 본인들도 사고한번 나야 정신들 차리지 “, “인간들이 참 저러고싶냐;;; 신기한 인간들 참 많아사람이 안타깝게 죽은데서 물놀이를 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가평 계곡에서 사망한 피해자 윤씨의 생전 마지막 모습. /사진=채널A
한편 이은해와 공범인 내연남 조현수(30)는 지난 2019년 6월30일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이씨의 남편 윤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앞서 지난 2019년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윤씨에게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고 낚시터 물에 빠트려 살해하려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윤씨의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며 이씨와 조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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