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혐의와 관련 8차 공판이 진행된다.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에서는 특정 범죄 가중처벌 등에 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한 8차 공방이 열린다.

이날 공판에서는 A씨가 양현석으로부터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근거와 이로 인해 진술을 번복했는지에 대한 반대 신문이 재개될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한씨가 건강상 문제로 불참했다.

양현석 사진=DB
양현석 사진=DB

이는 지난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아이돌 연습생 출신 공익제보자 A씨가 의혹을 제기한 사건이다. 당시 A씨는 양현석이 YG 소속이었던 비아이의 마약 투약 사실을 말하지 말라고 협박했다는 내용의 공익신고를 했다.

그러나 양현석 측 변호인은 A씨와 만남을 갖고 이야기를 나눈 것은 맞으나, 거짓 진술을 하도록 협박, 강요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비아이는 지난해 9월 대마초와 마약의 일종인 LSD를 사들이고 이를 일부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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