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슨은 다른 이들이 간과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더 다양한 모발에 빠른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가 탄생했습니다.”
엠마 서 다이슨 선임 트레이너는 25일 서울시 성수동 레이어41에서 열린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출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이슨 에어랩 멀티스타일러는 에어랩 스타일러 툴을 4년만에 재설계해 새롭게 출시한 제품이다.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두 가지 기능을 한 개의 툴에 합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식으로 재설계가 이뤄졌다는 게 다이슨 측 설명이다.

우선 머리에 컬을 넣는 ‘배럴’의 경우 양방향 컬과 웨이브를 연출할 수 있도록 회전 ‘쿨 팁’이 추가됐다. 팁을 돌리면 바람 방향이 바뀌는 방식이다.
모발 건조용인 ‘스무딩 드라이어’에는 잔머리를 정돈해주는 ‘플라이어웨이 노즐’ 기능이 더해졌다. 모발 끝을 매끄럽게 해주는 ‘스무딩 브러시’는 기존 2개였던 공기배출구가 3개로 늘어났다. 이전보다 공기 흐름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위해서다.
회사 관계자는 “여러 기능을 쓰기 위해 툴을 갈아 끼워야 했던 기존 에어랩 제품의 불편함을 보완한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추가된 기능들은 다이슨 헤어가전의 핵심 기술인 ‘코안다 효과’를 기반으로 한다. 코안다 효과는 물체 표면 가까이에서 형성된 기류가 압력의 차이로 인해 물체의 표면에 붙는 듯한 형태로 흐르는 현상이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바람의 ‘온도’가 아닌 ‘기류’를 조정해 머리칼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낸다는 원리다. 뜨거운 바람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머리 손상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툴 재설계에는 ‘전산 유체 역학’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시뮬레이션이 활용됐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와 바람의 흐름을 사전에 시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개발 시간이 현저히 줄었다.
엠마 트레이너는 “소요되는 에너지와 프로토타입 재고를 절약할 수 있었고 엔지니어들도 더욱 창의적인 방향으로 연구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다이슨 데모스토어와 공식 웹사이트, 전국 롯데백화점 다이슨 매장 중 주요 11개 매장과 SSG 닷컴에서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를 구매할 수 있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69만9000원이다.
크리스 오스본(Crhis Osborn) 다이슨 글로벌 헤어케어 카테고리 디렉터는 “2018년 출시돼 글로벌 열풍을 일으킨 에어랩 스타일러 성공에 힘입어 기존의 툴을 재설계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e1228@news1.kr
(서울=뉴스1) 노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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