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을 준비 중인 노바백스 백신 /뉴스1 DB
접종을 준비 중인 노바백스 백신 /뉴스1 DB

경기 파주시의 한 병원에서 유통기한이 한 달이나 지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사고가 났다.

25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0시께 금촌동의 한 병원에서 4차 접종을 위해 병원을 방문한 A씨(71)에게 유통기한이 한 달이 넘은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했다.

백신을 접종한 의사는 뒤늦게 유통기한이 지난 것을 발견하고 A씨와 동행한 부인에게는 접종하지 않았다.  

해당 백신은 한 달 전에 이미 폐기됐어야 하지만 병원측은 폐기하지 않고 냉장고에 보관하다 A씨에게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시 보건소는 A씨의 부인으로부터 유통기한이 지난 백신이 접종된 사실을 통보받고 뒤늦게 대응에 나섰다.

보건소는 우선 A씨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 하면서 해당 병원에 대해서는 민간 백신접종 지정병원에서 해지했다.

파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백신 보유량과 폐기 백신에 대한 조사를 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현재 특별한 신체적 변화는 없지만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접종받을 사실에 심리적인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jpark@news1.kr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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