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사진=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배우 박원숙이 이경진에게 따뜻한 작별 인사를 전했다.

18일 오후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이경진과 김청의 마지막 여행 이야기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김청은 약 2년간, 이경진은 6개월가량 같이 삽시다에 함께했다. 박원숙은 “청이하고는 오래 같이 했다”며 “방송 초기에는 청이랑 나 모두 개성이 강해 부딪히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김청은 “내가 부러웠던 게 형제·자매가 있는 집에서 사는 사람이었다. (방송을 통해) 언니들이 생긴 것 같아 좋았다”며 “조금 더 날 다지고 성숙하게 한 것 같다. 정이 너무 많이 들었고 (언니들이) 문득 내 생각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진은 “6개월 동안 옥천에서 함께 보낸 시간이 정말 좋았다”며 “옥천에 온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졌다. 살아가면서 타인과 만나는 걸 별로 안 좋아했는데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고 했다.

그러자 박원숙은 유방암 투병했던 이경진의 과거를 언급하며 “경진이가 아프고 그랬을 때 혼자 있었다더라. 그래서 ‘나중에 또 아프면 날 불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경진이) 진짜 친동생 같아 아프고 그럴 때 된장찌개랑 팥죽을 싸서 가야겠다 다짐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경진도 눈물을 흘리며 “안 울려고 했는데 자꾸 눈물이 난다. 계속 함께하고 싶었는데 드라마 시작으로 스케줄이 빡빡하다”고 말했다. 그는 “(스케줄 관리가) 건강 때문에 저한테는 중요한 거니까”라고 하차 이유를 털어놨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채태병

이 기사에 대해 공감해주세요!
+1
0
+1
0
+1
0
+1
0
+1
0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금주 BEST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