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남권 지역을 돌며 비싼 자전거만 40대가량 훔쳐 중고 시장에 되판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영남권 10개 시·군을 돌며 최고급 자전거만 골라 훔친 A씨(27)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3일 경주시의 한 아파트에 들어가 시가 1300만원 상당의 산악자전거를 훔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동안 시가 4000만원 상당의 고급 자전거 40대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일정한 직업과 주거지가 없는 A씨는 출입문에 비밀번호가 없는 집이나 문이 열려있는 곳만 골라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자전거를 훔친 뒤 50㎞ 이상 타고 달아나는 방법으로 수사망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훔친 자전거는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을 통해 처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난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CC(폐쇄회로)TV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한 끝에 A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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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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