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 전복된 탱크로리
1차로부터 갓길까지 막았다
충돌 차량 블랙박스 공개돼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지난 2일 오전 9시경, 천안논산고속도로 남논산요금소 인근을 지나던 25톤 탱크로리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인근 교통이 3시간 동안 마비됐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는데, 전복 과정에서 충돌한 승용차 탑승자 3명과 탱크로리 운전자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탱크가 도로에 수직으로 눕는 바람에 1차로부터 갓길을 모두 가로막아 뒤따라오던 차들은 우회해야 했고, 경찰은 추가 진입 차량을 통제하기도 했다. 사고 차량이 넘어진 형태가 워낙 기이하다 보니 이후 차량 흐름에 보도 초점이 맞춰졌는데, 해당 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공포의 블랙박스 영상
운 좋게 깔리지 않아


이번 사고는 네티즌들까지, “살다 살다 전체 길막은 처음 본다”, “어떻게 저렇게 넘어져서 민폐를 끼치냐”, “일부러 하려 해도 못 하겠다” 등 탱크가 넘어진 모습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그런데 사고 다음 날, 유튜브 한문철TV 채널에 충돌 승용차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2차로를 주행하던 탱크로리는 제보 차량과 가까워지던 시점에 급격하게 조향이 흔들렸고, 옆을 지나려는 순간 가드레일을 박고 방향을 급하게 틀며 블박 차량을 덮쳤다. 충돌 이후 승용차는 탱크로리 뒤쪽으로 튕겨 나갔고, 운전자는 미세한 상처를 입은 정도라고 한다.
사고 원인은 졸음운전
바빠도 졸리면 휴식 필수


이번 사고의 원인은 탱크로리 운전자의 졸음운전이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시간까지 장시간을 도로에서 보내는 화물차 운전자들은 졸음운전을 할 가능성이 클 수밖에 없으며 이로 인한 사고 피해는 줄지 않고 있다.
더구나 여름철에는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가동하게 되는데,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에어컨을 장시간 틀고 있으면 산소 부족으로 인해 졸음이 오게 된다. 화물차 운전자는 동승자가 없기 때문에 수시로 창문을 열어 환기하거나 졸음쉼터에 들러 아주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모든 신이 도왔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편, 25톤 탱크로리에 내리 찍히고도 가벼운 상처만을 입은 운전자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금만 뒤에서 넘어졌다면…진짜 천운이네요”, “와…조상신께서 극버프 주셨네”, “인생 운 다 쓰신 거 아닙니까?”, “보면서도 숨넘어갈 뻔했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얼른 회복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속도로 화물차 사고는 사망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상당히 높으므로, 화물차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하지만 모든 사고의 원인이 화물차는 아니기 때문에, 급하게 끼어들거나 급정거를 하는 등 사고를 유발하는 운전은 절대 금물이다.
김현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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