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가 다음달 1일로 예정됐던 음료 사이즈와 가격 조정을 잠정 보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가맹점주들과 논의 끝에 직영점에서 마켓테스트를 진행하며 제반 요인들을 재점검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8일 이디야커피는 다음달 1일 판매 중인 음료 90종 중 57종의 가격을 200~700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2018년 이후 4년 만의 가격 조정이었다. 또 아메리카노는 가격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사이즈를 레귤러에서 라지로 늘리고 샷을 추가하기로 했었다.
이에 대해 이디야커피는 “여러 차례 시뮬레이션을 통해 소비자와 가맹점주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방안이라는 점을 확인했으나, 실효성에 의문을 갖는 일부 점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매장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마켓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하기 위해 보완책과 가격 조정 시기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 시기는 가급적 올해를 넘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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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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