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항공사만 갔던 호주 시드니
티웨이항공, 12월부터 주 4회 운항
LCC 최초…347석 규모 대형기 투입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호주 시드니 하늘길에 취항한다. 그 주인공은 티웨이항공이다. 12월 23일부터 월‧수‧금‧토요일 주 4회 인천~시드니 노선을 운항하는 티웨이항공은 347석 규모의 대형기인 A330-300기종을 투입한다.

호주 시드니 / 사진 = 언스플래쉬

티웨이항공의 시드니 운수권 획득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국내 대형항공사(FSC) 2곳만 운항 중이던 시드니 노선의 운수권을 티웨이항공은 LCC 최초로 획득했다. 지난 5월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이어 인천~시드니 노선까지 개척한 티웨이항공은 단거리를 넘어 중장거리 노선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노선 창출을 통해 공급석 확대에 나서는 티웨이항공은 서비스 부문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대응책도 마련했다. 기존 대비 합리적인 수준의 운임을 비롯해 탑승객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비즈니스석 / 사진 = 티웨이항공

대표적인 사례는 좌석이다. 시드니 노선에 투입하는 A330 기종은 대형항공사 수준의 레그룸을 갖춘 이코노미 클래스 335석과 프리미엄 플랫베드 좌석의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12석으로 운영한다. 해당 노선에는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2식, 이코노미 클래스 1식의 기내식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코노미 탑승객은 추가 주문을 원할 경우 사전 예약도 할 수 있다.

아울러 저렴한 이벤트 운임 구매 시에도 23kg까지 무료 수하물 위탁이 가능하며, 스마트 또는 일반 운임 구매 시 30kg,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는 40kg까지 제공한다.

인천~시드니 운항 일정 / 사진 = 티웨이항공

노선 운항 계획은 현지 시각 기준 매주 월·수·금·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10시 45분 시드니에 도착하며, 현지 출발 항공편은 매주 화·목·토·일요일 낮 12시 15분 시드니공항을 출발, 오후 9시 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8월 현지에 시드니지점을 개설하고 성공적인 노선 정착과 탑승객 편의 제공을 위해 한국과 호주 양국에서 안전체계, 운송, 영업, 제휴 등 다방면으로 취항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달 중으로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으로 시드니 노선 항공권 판매를 개시하고 신규 취항을 기념해 파격적인 특가 운임, 유류세 할인, 결제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할 계획이다.

A330-300항공기 / 사진 =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한국과 호주를 오가는 교민, 유학생, 비즈니스 등 상용 고객과 늘어나는 양국 관광객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여행 편의성을 제고하고자 한다”며 “안전운항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운임과 서비스를 통해 향후 유럽, 미주 등 장거리 노선망을 구축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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