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현장 대응력 향상을 위해 모의 추격전 훈련을 하는 가운데 이를 실제 상황으로 오인한 용감한 시민이 가상의 범인 차량을 직접 막아 세웠다. /사진=경찰청 페이스북
경찰이 현장 대응력 향상을 위해 모의 추격전 훈련을 하는 가운데 이를 실제 상황으로 오인한 용감한 시민이 가상의 범인 차량을 직접 막아 세웠다. /사진=경찰청 페이스북

경찰이 현장 대응력 향상을 위해 모의 추격전 훈련을 하는 가운데 이를 실제 상황으로 오인한 용감한 시민이 가상의 범인 차량을 직접 막아 세우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는 ‘훈련 중 갑자기 나타난 검은색 차량, 이게 무슨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9월 해남 경찰서는 해남군 한 도로에서 현장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실제 상황을 부여해 현장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가상의 범인 차량을 추격하는 것이었다.

영상을 보면 도로 갓길에 있던 순찰차는 가상의 범인 차량이 지나가자 곧바로 추격에 나선다. 계속되는 추격 전 중 좁은 도로에서 가상의 범인 차량과 순찰차 사이 검은색 시민 차 한 대가 주행하게 됐다.

순찰차의 “흰색 승합차 정차하세요”라는 방송과 사이렌 소리를 들은 시민 차량은 갓길로 길을 비켜줬고 경찰은 훈련을 이어갔다.

추격전은 좁은 도로를 지나 큰 도로로 이어졌고 이때 비상등을 켠 검은색 차 한 대가 빠르게 순찰차와 가상의 범인 차를 앞지른다. 이후 가상의 범인 차 앞을 막아섰다.

알고 보니 이 차량은 아까 순찰차에 길을 내줬던 시민 차량이었다. 갓길로 길을 내준 후 순찰차 뒤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시민이 추격전을 실제상황으로 알고 도움을 준 것이다.

경찰은 “정차 후 도와준 시민에게 훈련 상황을 알렸더니 ‘다행이다’라고 말했다”며 “해남경찰청은 도와준 시민에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현장 대응력 향상을 위해 모의 추격전 훈련을 하는 가운데 이를 실제 상황으로 오인한 용감한 시민이 가상의 범인 차량을 직접 막아 세웠다. /사진=경찰청 페이스북
경찰이 현장 대응력 향상을 위해 모의 추격전 훈련을 하는 가운데 이를 실제 상황으로 오인한 용감한 시민이 가상의 범인 차량을 직접 막아 세웠다. /사진=경찰청 페이스북

경찰이 현장 대응력 향상을 위해 모의 추격전 훈련을 하는 가운데 이를 실제 상황으로 오인한 용감한 시민이 가상의 범인 차량을 직접 막아 세웠다. /사진=경찰청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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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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