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연애 6 7화 후기 방배정 후 미묘한 창민과 정현 새로운 러브 라인 찬규와 정호 커뭉아웃 이야기
이번 주는 지난 주와 달리 남의 연애가 무려 두 편의 에피소드를 공개 했다.
6화와 7화가 공개된 건데 난 바보 같이 7화 부터 보느라 내용이 점핑 되어 좀 무언가 이상하네 싶었다가 부랴부랴 내가 6화를 건너 띄고 7화 부터 본 걸 알게 되어 7화를 보다가 중간에 6화를 보게 되었다. 남의 연애 6화 에서는 파주 스피드 파크에서 레이싱 대결을 하며 방배정을 할 사람의 우선순위를 정했다.
다들 유리한 방배정을 위해 진심으로 게임에 임하는 모습이었는데 창민이 1등을 차지하면서 다시 한 번 창민의 마음을 확인할 길이 열렸는데 의외로 창민은 전화까지 한 정현을 제치고 혁준을 2인실로 부르면서 미묘한 분위기를 선사 했다.
창민이 어떤 의도로 혁준과 방을 쓰기로 한 건지는 모르지만 정현과 무언가 핑크빛 모드로 가다가 갑자기 혁준을 2인실로 초대해서 나를 포함 남의 연애 출연진 모두 벙찐 거 같다.
특히나 창민에게 마음이 있던 정현과 선율도 당황하였고 혁준에게 마음이 있던 현과 은찬 역시 기분이 좋지 않았다. 특히 정현은 티나게 기분이 안 좋은 티를 내면서 정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런 정현을 풀어 주려고 하는 거 보면 정호도 되게 착하신 분 같다.
다들 창민과 정현의 미묘한 분위기를 알고 있었던지 창민이 정현과 2인실을 하거나 1인실을 선택할 거로 예상 했는데 갑자기 창민이 혁준을 선택하자 무언가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돌아오는 차 안에서까지 느껴지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창민이나 혁준에게 큰 관심이 없는 찬규와 정호 만이 평안…
특히나 정현은 창민에게 노골적으로 불편한 기색을 드러 냈다.
그런데 초반에 침대를 바꿀 때에도 정현을 선택한 이유가 룸메이트 중에서 그나마 호감 가는 게 정현이라고 한 걸 보면 창민은 정현에게 크게 관심이 없어 보이긴 한다. 남의 연애 하우스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창민이기에 창민이 향후 어떤 남자에게 관심을 표명할 지가 폭풍의 핵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새로운 러브 라인이 될 듯한데 찬규와 정호가 훈훈한 분위기를 풍기면서 정현 창민 코인으로 떡락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사실 찬규는 선율에게 관심이 있었던 듯한데 선율이 제대로 선을 긋기도 했고 정호와 같은 침대를 쓰면서 호감도가 더 올라간 듯하다.
정호 역시 찬규가 착하고 귀엽다고 하는 걸 보면 이 둘의 관계 변화도 지켜봐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아직 정호는 첫인상 면에서는 창민에게 호감을 표하긴 했지만 마음이 가는 사람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표현한 적이 없어서 더 궁금하다. 이 둘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려서 잘 되면 좋겠다.
정현은 창민에게 화가 나긴 했으나 그래도 이제 정현 역시 창민에게 올인을 하기로 한 듯하다.
문제는 창민의 마음을 아무도 모르겠다는 거다. 원래 표정 자체가 감정을 드러내는 편이 아니라 더 속을 모르겠다.
그리고 밥을 먹고 다 같이 모여서 커밍아웃 이야기를 시작한 남의 연애 출연진들.
다들 사연이 참 많고 그동안 마음 고생 참 많이 했겠다 싶다.
별의 별 소리를 다 듣고 온갖 차별을 당하고 특히나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모진 말을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을지 나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그래도 자신의 성정체성을 당당하게 드러내는 모습이 멋지기는 하다.
일단 가족에게라도 온전하게 인정 받으면 이들의 삶이 더 편하지 않을까.
특히 정호는 부모님에게 심한 말을 들어서 아직까지 상처로 남아 있는 듯하다.
다들 진솔한 대화를 통해 더 친해진 느낌이다.
무언가 남의 연애 하우스 와서 더 동지가 된 느낌이랄까.
지금 남의 연애 하우스가 안타까운 게 서로 통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별로 없다는 거다. 아마 다음 주에 공개될 두번째 데이트에서 어느 정도 애정 전선이 급격하게 진행되는 듯한데 제발 뭐라도 나왔으면 한다. 무언가 다들 마음이 엇갈리고 하면서 아직까지도 제대로 된 관계성이 안 나오는 건 분명 안타깝다.
그래도 다들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