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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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90,000원 ▲4,000 +2.15%)가 서울 양재동 소재 본사 로비에서 꽃시장을 운영하며 임직원 기부 캠페인을 실시해 소외계층 지원에 쓰일 기부금을 모아 사회적 기업 ‘플리’에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플리는 꽃과 관련된 기부 및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며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이끌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2015년 결혼식에서 한 번 사용되고 버려지는 꽃을 기부받아 소외계층에 꽃을 전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을 모태로 한다.

이번 캠페인 중 현대차는 여름철 비수기를 보내고 있는 국내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플리에 기부금을 먼저 전달해 화훼를 구입하고 본사 내 플라워 마켓을 운영했다.

본사 로비의 플라워 마켓에는 꽃들이 온 화훼 농가와 농부를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현대차 임직원은 플로리스트들이 소개하는 제철의 꽃과 식물을 구경하며 자발적으로 기부 캠페인에 참여했다.

나흘간 직원 1100여명이 기부에 동참했다. 현대차는 꽃 구입에 쓰인 기부금뿐만 아니라 임직원이 기부한 1400만원에 회사의 추가 기부를 더해 총 7600만원을 플리에 전달했다.

플라워 마켓 운영에 사용된 비용을 제외한 기부금은 복지기관에서 원예수업을 진행하는 등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차와 플리는 이번 캠페인에 임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활용한 ‘원데이 꽃 클래스’도 운영했다. 사전 신청한 임직원 80명이 플로리스트의 설명을 듣고 생화를 이용해 플라워 박스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여름철 비수기를 보내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기부 캠페인에 많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뜻 깊다”라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캠페인과 이벤트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문화를 정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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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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