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점령하고 있는 카라반
주민들 피해 점점 커져
출입금지 시키는 지자체 등장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캠핑, 차박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카라반을 이용해 움직이는 캠핑족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카라반을 이용하는 캠핑족들이 전국의 무료 주차장에 ‘알박기’를 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끼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22일 한 매체는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수영만요트경기장이 장기 주차된 캠핑카와 카라반 때문에 큰 문제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수용만요트경기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피서철 저녁 요트경기장 주차장에는 요트 이용객 차량이 아닌 캠핑카 또는 카라반이 대부분 주차면을 차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요트경기장 점령한
카라반, 캠핑카


현재 수용만요트경기장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곳이 무료라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자 캠핑카와 카라반이 등장해 주차장을 채우기 시작했다고. 요트 업체 관계자는 “이곳 주차장이 본래의 기능을 상실했는데 관리사업소는 손을 놓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주차장 사업소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누구나 주차를 할 수 있는 무료 공간이라 캠핑카, 카라반을 비롯해 장기 주차하지 말라는 협조 요청은 할 수 있지만, 실질적인 단속은 힘들다”라고 밝혔다.
춘천에서도
카라반 알박기 진행


카라반 차주들의 주차장 알박기는 춘천에서도 발생했다. 지난 3월 삼악산 케이블카 근처에 위치한 임시 주차장. 이곳은 화물 자가용 자동차만 주차가 가능한 곳이었는데, 어느새 캠핑카와 카라반 60대가 해당 주차장을 차지하고 있었다.
심지어 카라반 주변에는 버려진 맥주캔, 담배꽁초 등이 버려져 있었는데, 한 시민은 “야간에 산책로를 걷다 보면 불을 피우거나 술을 먹는 모습도 자주 목격하고 애정행각도 일삼아 아이들과 다니지 좋지 않은 곳이 됐다”라고 말했다.
출입 막기 시작한
지자체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일부 지역에서는 카라반 출입을 막기 위해서 높이 제한 시설을 설치하거나 ‘장기주차와 차박, 텐트를 금지한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고 있다. 실제로 원주의 한 공원 공영주차장은 카라반, 캠핑자로 주민들이 큰 불편함을 겪자 캠핑카 진입을 제한하기 위해 2.3m 높이제한 시설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심각해지는 카라반 알박기에 대해 누리꾼들은 “카라반 타는 사람들은 늘어나는데 주차 공간은 그대로니까 이럴 수밖에” “무료 주차장이 다 자기들꺼라고 생각하는 건가…” “공원에 어디 주차할 데가 없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A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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