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의 쌍용자동차 인수가 무산됐다.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체결한 인수합병(M&A) 투자계약이 자동해제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모습. 2022.03.28.](https://cdn.issue.dcinside.com/dcissue/2022/08/21233147/moneytoday2022082518251624890_0_0.webp)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 현대트랜시스가 쌍용차 회생계획안에 찬성하기로 했다. 희성촉매 등 쌍용차 상거래 채권을 보유한 주요 부품업체도 회생계획안에 동의하면서 오는 26일 열리는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커졌다.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는 이날 오후 쌍용차 측에 회생계획안에 동의하는 위임장을 제출했다.
인수자인 KG컨소시엄은 앞서 인수대금 300억원을 증액해 회생채권 현금 변제율을 6.79%에서 13.97%로, 출자전환 주식 가치를 고려한 실질 변제율을 36.39%에서 41.2%로 상향했다.
현대트랜시스는 두 번에 걸친 쌍용차 회생절차로 인해 경제적인 손실이 큰 상황이지만, 자동차 산업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회생계획안에 동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트랜시스는 쌍용차 상거래 채권을 250억원가량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상거래 채권액 3826억원 중 6.5%가량을 차지한다. 희성촉매 역시 회생계획안에 동의하기로 했다. 희성촉매는 200억원이 넘는 쌍용차 상거래 채권을 보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오후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열리는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에 대해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주주의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법원의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쌍용차 협력사 340여개로 구성된 상거래채권단은 회원사로부터 회생계획안 동의 위임장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회생계획안 통과를 위한 상거래채권자 67% 동의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거래 채권자들의 반대로 회생계획안이 관계인 집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더라도 법원이 회생계획안을 강제 인가할 수 있다. 2009년 서울회생법원은 회생채권자들의 반대에도 쌍용차의 회생계획 수정안을 강제 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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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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