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약 76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양창수)가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장·차관급 고위공직자 등 재산공개자 184명의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76억399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윤 대통령 본인의 재산은 예금 5억2595만원이었고 나머지는 부인인 김건희 여사 명의의 부동산과 예금이었다. 김 여사는 경기도 양평군의 임야 등 부동산 3억1411만원,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18억원, 예금 49억9900만원 등 71억여원을 신고했다.
윤 대통령의 재산은 지난 대선 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77억4534만원보다는 1억535만원 감소했지만 검찰총장 퇴직 당시인 지난해 3월6일 신고한 71억6900만원보다는 4억7099만원 증가했다. 지난해 3월6일 신고 당시보다 재산이 늘어난 이유는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와 경기 양평군 임야 등의 공시지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의 부친과 모친은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을 비롯해 대통령실 비서실장, 수석비서관 5명, 국가안보실장, 대통령경호처장과 각 부처 장관, 청장, 처장 등 이날 공개된 32명의 평균 재산은 39억70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32명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160억4305만원을 신고했다.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10억8905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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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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