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언 터틀’ 박준용(29·코리안탑팀)이 5개월 만에 UFC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박준용은 오는 10월30일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에서 조셉 홈스(미국)와 미들급(83.9㎏)에서 맞붙는다. 대회 장소와 메인 이벤트는 미정이다.
UFC에서 가장 많이 싸운 한국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인 박준용은 빠른 복귀를 결정했고 지난 5월 에릭 엔더스전 승리 이후 5개월 만에 옥타곤에 선다. UFC 입성 후 7번째 경기다. 역대 한국 선수 중 UFC 최다 출전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는 김동현으로, 총 18전(13승4패1무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박준용의 상대 홈스는 UFC 전적 1승1패의 신예다. 지난해 10월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의 컨텐더 시리즈와 데이나 화이트: 룩킹 포 어 파이트를 거쳐 UFC에 입성했다.
지난 경기에서 베테랑 에릭 앤더스를 꺾은 박준용에게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는 상대다. 하지만 박준용은 “경기를 바로 바로 뛰는 걸 좋아한다”면서 “경기만 할 수 있다면 랭킹은 상관없다”고 말했다.
홈스는 MMA에서 거둔 8승 모두 2라운드 안에 피니시로 승리했다. 그중 5번은 리어 네이키드 초크에 의한 서브 미션승이다. 백포지션을 점유해 긴 팔과 다리로 상대를 휘감아 압박하는 게 특기다.
박준용은 홈스에 대해 “신체도 길고 그라운드와 피니쉬 능력도 좋다”고 경계했다.
박준용은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 매일 10㎞씩 달리며 심폐지구력을 키우고 있다. 홈스의 체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홈스는 판정까지 간 두 경기에서 모두 지친 모습을 보이며 패했다.
박준용은 미들급에서는 상대적으로 체격이 작지만 스피드와 체력이 뛰어나다.
박준용은 “아무래도 상대가 나보다 감량을 많이 할 것이기 때문에 초반부터 부지런하게 움직여서 장기전으로 가려고 생각하고 있다. 빠른 템포로 경기를 가져가겠다”고 전략을 밝혔다.
superpower@news1.kr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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