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수상함구조함 '통영함'이 제2함대 부두에 정박해 해저에서 수거한 폐기물을 하역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 수상함구조함 ‘통영함’이 제2함대 부두에 정박해 해저에서 수거한 폐기물을 하역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 수상함구조함 ‘통영함'(ATS-Ⅱ)이 최근 서해 연평도 인근 어장에서 총 13톤의 해저 폐기물을 수거했다고 28일 해군이 밝혔다.

해군은 이날 “통영함이 지난 10~28일 ‘해저 폐기물 수거작전’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해군에 따르면 해저 폐기물은 조업 선박의 어망과 엉키거나 선박 추진기에 감겨 어선의 좌초·표류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데다, 어업 수입에도 악영향을 준다.

이에 해군은 연평도 해양환경 정화와 해양 생태계 보호, 폐어망 감김 사고 방지, 어업인 소득증대 등을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해저 폐기물 수거작전을 벌이고 있다.

올해 작전은 꽃게 금어 기간(7월1일~8월31일) 중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환경공단과 어촌어항공단, 인천광역시 등 관계기관과 협조 아래 이뤄졌다.

해군이 2008년부터 올해까지 수거한 해저 폐기물 총량은 980톤이 넘는다. 해군은 매년 평균 약 70톤의 폐기물을 수거했다.

이번 해저 폐기물 수거작전에 투입된 ‘통영함’은 국내 기술로 건조한 3500톤급 수상함구조함 ‘1번함’으로서 길이 107.5m, 폭 16.8m에 최대속력은 21노트(시속 약 38㎞)이며 탐색·구조장비를 갖추고 있다.

ntiger@news1.kr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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