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부근 맥주집 골목에서 컴뱃셔츠 차림으로 담배를 피우고 있는 병사. 컴뱃셔츠는 '작전 및 훈련'때만 착용할 수 있는 특수군복이기에 원칙적으로 외출 때 입고 나올 수 없다. (육대전 갈무리) © 뉴스1
수원역 부근 맥주집 골목에서 컴뱃셔츠 차림으로 담배를 피우고 있는 병사. 컴뱃셔츠는 ‘작전 및 훈련’때만 착용할 수 있는 특수군복이기에 원칙적으로 외출 때 입고 나올 수 없다. (육대전 갈무리) © 뉴스1

훈련과 작전 때만 착용 가능한 ‘특수 군복’인 컴뱃셔츠를 입고 버젓이 대도시 술집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병사 사진이 올라와 눈총을 받고 있다.

군 제보채널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지난 27일 한 제보자가 “지금이 저녁 9시 06분인데 부대 안에서만 입을 수 있는 ‘컴뱃셔츠’를 입고 수원역 인근 맥주집 골목에서 흡연 하는 모습을 봤다”며 컴뱃셔츠 차림으로 담배를 피우고 있는 병사 사진을 소개했다.

이어 “저분은 뭐 하시는 분이길래 이 시각에 민가에 계시는 지 궁금하다”며 군지침을 어겨가면서 컴뱃셔츠를 입고 외출한 배짱이 대단하다고 혀를 찼다.

컴뱃셔츠는 방탄복 착용의 편의를 위해 도입됐다.

땀과 수분을 잘 흡수하고 건조성과 통풍성이 우수해 방탄복 안에 입고 전투에 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육군본부는 2020년부터 모든 병사에게 컴뱃셔츠를 지급하면서 다음과 같은 착용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르면 △ 작전 및 훈련을 제외한 각종 영외활동(휴가, 외출/외박, 출자, 출근/퇴근 등), 면회시에는 착용불가 △ 단, 대민지원, 영외 부대 주변 작업 등 영외 부대활동간 필요시 주둔지 단위 부대장 통제하 착용 가능 △ 영내 부대활동 시 전투복 하의 위에 전투복 상의 대신 착용 가능하나 타 복장과 혼용 착용 불가 등이다.

원칙적으로 컴뱃셔츠는 특수군복이기에 ‘작전 및 훈련시’에만 착용할 수 있지만 행사 등의 경우 부대장 판단에 따라 영외활동 때 입을 수 있다.

하지만 ‘육대전’ 사진처럼 민가, 술집 등에서 컴뱃셔츠를 입은 채 활동하는 건 위반이다.

buckbak@news1.kr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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