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제공=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제공=YG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Pink Venom)이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26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한 차트에 따르면 ‘핑크 베놈’은 ‘톱 송 글로벌 주간 차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해당 차트에서 K팝 가수와 노래가 기록한 최고 순위로, 일주일 동안 ‘핑크 베놈’의 스트리밍 횟수는 총 4천128만6천215회를 기록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같은 날 오전 2시 11분께 유튜브 조회수 2억건을 돌파했다. 이는 7일 13시간만에 기록한 수치다. 앞서 2020년 발표한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으로 세운 K팝 걸그룹 2억 뷰 도달 최단기간인 7일 46분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속도이기도 하다.

또한 이 노래는 19일(한국시간) 발매 후 3일 연속으로 ‘데일리 톱 송 차트’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로 손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22위로 진입하는데도 성공했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 진입한 것은 2018년 6월 발표한 ‘뚜두뚜두’ 이래 이번이 여덟 번째다. 이 차트에서 블랙핑크가 기록한 최고 순위는 2020년 6월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협업한 ‘사워 캔디'(Sour Candy)로 17위에 오른 것이었다.

‘핑크 베놈’은 블랙핑크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다. 강렬한 비트와 우리나라 전통 악기인 거문고 사운드가 인트로부터 귀를 사로잡으며, 그 위에 얹혀 힘 있게 전개되는 날렵한 랩과 유혹적인 보컬이 포인트다.

블랙핑크는 28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센터에서 열리는 MTV VMAs 무대에 오른다. MTV VMAs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더불어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K팝 여성 아티스트로 블랙핑크가 처음으로 초청 됐다.

이다혜 기자 edaah@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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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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