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6)이 풀타임을 소화한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가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올림피아코스는 23일(한국시간) 그리스 아그리니오의 파네톨리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1부) 9라운드 파네톨리코스와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주 PAOK에 1-2로 졌던 올림피아코스는 이날 승리로 리그 5위에서 4위(5승2무2패·승점 17)로 한 계단 올라섰다. 3위 AEK 아테네와는 1점 차이지만 아테네(6승2패)가 1경기를 덜 치렀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나온 황인범은 리그 3경기 연속 전후반을 교체 없이 뛰었다. 6라운드 때에도 후반 45분 교체로 나오는 등 최근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올림피아코스에서 1도움을 기록 중인 황인범은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진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초반 강하게 공세를 펼쳐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5분 펩 비엘의 왼발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계속 몰아치던 올림피아코스는 교체로 들어온 마티외 발뷔에나가 후반 27분 오른발 슛으로 한 골을 더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전날 2군으로 내려간 올림피아코스의 공격수 황의조(30)는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황의조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와 계약을 맺었고,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이적 했다.
한편 올림피아코스는 오는 28일 프라이부르크(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을 치른다. 올림피아코스는 1무3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alexei@news1.kr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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