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 6시35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필리핀 세부로 향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24일 0시7분쯤 필리핀 세부공항 착륙도중 활주로를 이탈했다. 사진은 지난 23일(현지시각)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서 악천후 속 착륙 후 활주로를 이탈(오버런·overrun)하는 사고로 동체가 파손된 채 멈춰서 있는 대한항공 여객기(KE631). /사진=뉴스1
지난 23일 오후 6시35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필리핀 세부로 향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24일 0시7분쯤 필리핀 세부공항 착륙도중 활주로를 이탈했다. 사진은 지난 23일(현지시각)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서 악천후 속 착륙 후 활주로를 이탈(오버런·overrun)하는 사고로 동체가 파손된 채 멈춰서 있는 대한항공 여객기(KE631). /사진=뉴스1

필리핀 세부공항에 착륙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했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오전 0시7분쯤(이하 한국시각) 필리핀 세부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KE631)가 필리핀 세부공항에 착륙 도중 활주로 이탈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해당 여객기는 지난 23일 오후 6시35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을 반장으로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피해상황 파악 등 사고수습 및 현지 공관·항공사 등과 연락체계를 구축하면서 사고에 대응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항공기는 바퀴다리 손상 등 동체 하부가 파손된 상태로 활주로 인근에 정지하고 있어 세부공항 활주로가 폐쇄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세부공항 운항계획이 있던 지난 23일 오후 8시29쯤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진에어(025) 여객기는 인근 클라크공항으로 회항했다. 같은 날 필리핀 세부로 향하기로 했던 제주항공(2406) 여객기는 지연 중이다. 이날 오후 7시50분 인천 공항에서 출발 예정인 진에어(025)와 같은 날 오전 8시 부산공항에서 출발 예정인 에어부산(771)은 현지 공항 상황 등을 확인해 운항 여부를 결정 예정이다.

국토부는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및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감독관이 현지 사고조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박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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