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신내동 중랑경찰서.2021.9.7/뉴스1 © News1 이기림 기자
서울 중랑구 신내동 중랑경찰서.2021.9.7/뉴스1 © News1 이기림 기자

집행유예 기간에 또 다시 마약을 투약한 외국인이 검찰에 넘겨졌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19일 불법 체류자 신분인 중국인 남성 A씨(38)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통해 필로폰을 구매한 후 지난해 5월부터 이달까지 3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달 초 마약을 소지한 혐의로 검거된 한국계 중국인 여성 B씨를 조사하던 중 A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을 확인했다. 앞서 B씨는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40여 회분에 달하는 필로폰 1.27g을 소지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받아 A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지난 12일 오전 인천 동구에 있는 A씨의 근무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간이 시약 검사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14일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해 같은 죄명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판매책 등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rnkim@news1.kr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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