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새 CI가 검찰과 닮아? 대통령실
용산 새 CI가 검찰과 닮아? 대통령실 “사진 비교해보라” 반박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대통령실이 23일 공개한 대한민국 자유·평화·번영을 상징하는 대통령실 새 상징체계(CI) 디자인.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0.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대통령실이 23일 공개한 대한민국 자유·평화·번영을 상징하는 대통령실 새 상징체계(CI) 디자인.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0.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대통령실이 23일 공개한 대한민국 자유·평화·번영을 상징하는 대통령실 새 상징체계(CI) 디자인.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0.23. *재판매 및 DB 금지
대통령실이 봉황과 무궁화,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형상화한 새로운 상징체계(CI) 디자인을 놓고 검찰 CI가 연상된다는 지적에 “새로운 용산시대의 개막을 폄훼하려는 억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4일 공지문을 내고 “어제(23일) 공개한 용산 대통령실의 새로운 CI와 관련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봉황이 감싸고 있는 건물은 용산 대통령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형상화한 것”이라며 “용산 대통령실 청사의 사진과 CI를 비교해보면 분명하게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대나무와 칼 등을 형상화한 검찰 CI와 유사하다는 주장은 새로운 용산시대의 개막을 폄훼하려는 억지 주장일 뿐”이라며 “정확한 보도를 위해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사진과 CI 고화질 이미지를 첨부한다”고 밝혔다.

전날 대통령실은 11월부터 대통령실 사무용 봉투에서부터 웹과 모바일 홈페이지 등 각종 대통령실 관련 장소와 물품 등에 쓰일 CI를 공개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긴데 따른 후속 조치다.

새 CI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봉황과 무궁화를 배치한 디자인이다. 오랫동안 대한민국 수장을 상징해 온 봉황과 나라꽃인 무궁화의 이미지를 활용함으로써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내고 동시에 대통령실 건물의 형상화를 통해 용산시대의 개막과 힘찬 도약을 표방했다는 설명이다.

온라인상에서 대통령실의 새 CI가 검찰의 CI와 닮았다는 주장과 함께 유포된 이미지.
온라인상에서 대통령실의 새 CI가 검찰의 CI와 닮았다는 주장과 함께 유포된 이미지.

온라인상에서 대통령실의 새 CI가 검찰의 CI와 닮았다는 주장과 함께 유포된 이미지.그러나 일각에서는 검찰의 CI와 닮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야권 등에서 윤석열 정부를 검찰공화국 이미지로 공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실 새 CI가 공교롭게 검찰 CI와 비슷하다는 주장은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대통령실이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새로 도안한 대통령실 상징체계는 기존의 대통령 휘장과는 별도다. 대통령 휘장은 대한민국 대통령을 상징하고 대통령이 참석하는 장소, 대통령이 탑승하는 항공기·자동차·기차·함선 등에 사용하는 등 행정규칙인 대통령표장에 따른 공고(행정안전부대통령공고)에 정해진 바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반면 이번에 공개한 대통령실 상징체계는 대한민국 ‘대통령’ 자체가 아닌 ‘대통령실’을 상징하는 것으로 그 사용법에 대해서는 추후 대한민국 대통령실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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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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