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도중 ‘포어캐디’에게 폭언을 해 논란을 빚은 김한별(26)의 징계가 확정됐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24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KPGA 협회 사무실에서 김한별의 징계를 심의했다.
이날 김한별은 상벌위에 출석해 약 30분간 소명했다.
상벌위는 상벌위원회규정 징계 양정 기준의 6번 [에티켓 위반]으로 골프 팬의 빈축을 사거나 협회 또는 타 회원의 위신을 실추시켰을 경우에 해당, 김한별에게 벌근 1000만원과 ‘KPGA 코리안투어 QT’ 파이널 스테이지의 포어캐디 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김한별은 지난 2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 클럽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 도중 4번 홀에서 친 티샷이 페어웨이 우측으로 사라지자 잠정구를 친 뒤 원구를 찾던 도중 포어 캐디에게 다가가 욕설과 폭언을 퍼부어 상벌위에 회부됐다.
김한별은 2019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통산 3승을 올렸다. 올해는 우승 없이 상금랭킹 24위에 올라있다.
김한별은 소명 직후 “먼저 저의 분별없고 사려 깊지 못한 행동과 부적절한 언행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또한 항상 응원해 주신 골프 팬 여러분과 물심양면 도움을 주신 협회 관계자 및 동료 선후배 선수 여러분 그리고 저를 믿고 지원해 주신 후원사에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 일로 인해 저에게 크게 실망하셨을 분들을 생각하면 그저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다. 저에게 보내주신 질책과 꾸지람을 깊이 새기고 다시는 이런 무책임한 행동이 반복되지 않도록 반성하고 자성하겠다.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고 더 성숙된 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해 앞으로 책임감 있고 올바른 선수가 되겠다. 다시 한번 이런 일로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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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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