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 기수마다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불러오는 인기 예능 프로 ‘나는 SOLO’ 10기에 출연해 시원한 입담을 보여준 정숙이 방송 출연 이후 고충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8월 24일, 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돌싱 특집으로 기획된 10기 출연자들의 첫 이야기가 펼쳐진 바 있다. 당시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재테크를 하나 하면 잘 되는 케이스인 것 같다”며 보유 중인 자산은 50억 원 이상이고 대구에 집 5채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10월 26일 ‘나는 SOLO’ 10기 마지막 방송 후 진행된 ‘나는 SOLO LIVE’에서 정숙은 “저는 방송에 나와서 좋은 건 3이고 나쁜 건 7이다”라고 털어놨다.
방송에서 본인의 재산이 집중적으로 비친 탓에 ‘돈 좀 빌려달라’, ‘빚 갚아달라’는 전화를 하루에 20통 이상 받고 있다고 토로한 정숙은 “신랑이 간암에 걸렸다고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데 천만 원에서 10억까지 얘기한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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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저랑 친하지도 않고 처음 본 사이인데 아무렇지 않게 돈 얘기를 하더라”며 “그건 기본 상식이 아닌 것 같다. 제가 방송에 나왔든 말든, 돈이 50억이 있든 100억이 있든 그건 제 돈이지 그분 돈이 아니지 않나. 그런데 너무 자연스럽게 달라고 하니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한 번은 지인들과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정숙님 팬이에요’라면서 본인 술값을 계산하지 않고 가버린 사람도 있었다고. 이에 3~4번 정도 밥값을 대신 냈다는 정숙은 “공과 사를 구분했으면 좋겠다”고 단호하게 의견을 표하기도 했다.

이어 “제 스스로 열심히 해서 번 돈이다. 쉽게 얻은 게 아니다. 저도 어릴 때부터 안 해본 거 없이 열심히 해서 돈 벌었다”고 호소하기도.
언뜻 들어도 다소 심각해 보여 걱정스러운 정숙의 상황. 하지만 그는 이게 끝이 아니라며 “제 차를 따라와서 집까지 왔던 분도 3명이다. 100km 접근 금지령이 내려질 정도로 심한 분도 있었다”고 스토킹 범죄를 당한 피해 사실을 털어놔 고민의 심각성을 더했다.
황남경 기자: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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