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적인 K리그 데뷔 시즌을 마친 수원FC의 공격수 이승우(24)가 훈련소에 입소했다.
27일 수원FC에 따르면 이승우는 이날 충남 논산의 연무대육군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기초군사 훈련을 받는다.
이승우도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하며 “남자가 되어 돌아오겠습니다”라고 입소 소감을 전했다.
수원FC 구단도 “짧은 머리도 잘 어울리는 우리 승우! 3주 뒤에 만나”라고 입소 사실을 알렸다.
이승우는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축구 대표팀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을 받았다.
당시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공격을 이끌었던 이승우는 특히 일본과의 금메달결정전 연장 전반 결승골을 터트리며 금메달에 큰 공을 세웠다.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 출신인 이승우는 신트트라위던(벨기에), 포르티모넨세(포르투갈 임대) 등을 거쳐 올해 처음으로 K리그에 입성했다.
이승우는 K리그1에서 수원FC 소속으로 35경기에 나가 14골 3도움을 기록했다. 득점 3위와 공격포인트 7위에 오르며 기대에 부응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6월 이달의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승우는 특히 득점을 올린 뒤 특유의 댄스 세리머니와 팬들에 대한 팬 서비스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승우는 K리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눈도장을 찍지 못했다. 이승우는 2019년 6월 이란과의 평가전 이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28일 국내파 위주로 소집되는 마지막 훈련 명단에서도 빠진 이승우는 결국 이날 입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승우는 3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예술·체육 요원으로 편입돼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마쳐야 한다.

alexei@news1.kr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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