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샌드박스 로고(홈페이지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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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김민영 기자 | 성인 100명 중 90명이 온라인 콘텐츠를 소비하고, 10대 100명 중 96명이 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꼽았다. 크리에이터가 만드는 콘텐츠 없이는 미디어 시장을 설명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27일 한경닷컴이 개최하는 서울 여의도 ‘2022 한경 디지털 ABCD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웹3.0 시대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주제로 강연은 시작됐다.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는 “7년 전 창작자매니지먼트 사업을 시작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비웃었다. 유튜버가 연예인처럼 될 수 있을 것 같냐고 했다”면서 당시에 “TV 중심의 주류 미디어 환경이 유튜브로 넘어올 수 있을지 고민했지만 유튜브 디지털 콘텐츠가 대중에게 어필하는 시대는 상상했던 것보다 빨리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샌드박스네트워크 소속 유튜버인 ‘슈카’를 사례로 꼽았다. 슈카는 24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경제 유튜버다.

그는 “경제 상식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 유튜브 콘텐츠로 관심사에 이렇게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었다”면서 “시장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는 계기가 됐다. 크리에이터가 만드는 콘텐츠 없이는 미디어 시장을 설명할 수 없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TV와 유튜브의 경계가 허물어졌다. 연예인이 샌드박스네트워크 콘텐츠에 출연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회사 소속 크리에이터가 TV에 출연하는 식”이라며 “디지털과 방송을 구분짓는 게 의미 없어졌다. 샌드박스네트워크도 콘텐츠를 만들고 출연자를 매니징하며 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트위치나 아프리카TV 스트리밍은 많게는 5만~10만 시청자가 접속한다. 시청자와 크리에이터가 상호작용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웹 3.0시대에는 탈중앙화가 가능해진다. 블록체인, 대체불가토큰(NFT) 등 새로운 기술을 발판으로 시청자와 크리에이터, 편집자 등에 합리적인 보상과 분배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TV가 처음 등장했을 때 많은 비난을 들었지만 지금 시점에서 보면 그 비난은 우스워졌다. 디지털 미디어로 소비활동이 넘어온 것은 10년이 채 되지 않는다”며 “아직까진 미숙해보일 수 있지만 디지털 미디어로 전환된 트렌드는 웹3.0과 연계해 큰 힘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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