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 외교부 장관이 30일 오전 7시 외교부 종합상황실에서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한 대책 회의를 열었다.
외교부는 “박 장관은 대책 회의에서 내국인 외에 다수의 외국인 사상자도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해당 주한 대사관에 긴급 통보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10시12분 열린 이태원 사고 현장 브리핑에서 소방 관계자는 전날 벌어진 대규모 압사 사고로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외국인 사망자 규모는 1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한 외국인의 국적은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노르웨이, 일본 등이다.
박 장관은 대책회의 도중에 이날 새벽 현장에 파견된 해외안전지킴센터 직원과 유선으로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상황 수습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지시했다.
외교부는 “박 장관은 이번 안타까운 인명 사고와 관련하여 전재외공관에서도 만반의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토록 지시했다”며 “외교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긴밀한 협의 하에, 외국인 사상자 관련 필요한 후속조치가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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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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