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이태원 참사 당시 맨 뒤편에서 “밀어, 밀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사람들의 수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31일 정례간담회에서 ‘사고 났을 때 토끼 귀 머리띠를 착용한 인물이 밀라고 말했고, 인근 업소는 (사람들이 못들어가게) 문을 닫았다는데 이는 위법인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그 부분도 포함해서 관련자 진술하고 영상까지 검토해서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진술의 신빙성과 영상을 합동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최 측이 없는 행사에게 밀었을 때 적용되는 혐의에 대해서는 “사안별로 다르기 때문에 진술과 영상을 통해 분석할 것이고, 상황이 되면 강제수사를 포함해서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국과수와 합동으로 현장감식을 진행해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30일 하루동안 부상자, 종업원, 목격자 위주로 44명을 조사했다.
용산구청의 사고 책임에 대해서 이 관계자는 “구청의 책임이 있는지 주최자가 애매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확인을 해야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
가스누출 등 허위사실이 수사 대상이냐는 질문에는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와 마약 관련성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마약 관련성이 확인된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dkim@news1.kr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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