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생 자식’. 부모의 돈을 마치 자신의 돈처럼 빨아먹고 사는 자녀를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오은영 박사는 원조 꽃미남 아이돌이었던 그룹 ‘태사자’의 김형준 이야기를 들은 뒤 그를 ‘기생자식’이라고 표현하는데, 어감이 좀 세긴 하지만 딱히 틀린 말은 아니다.
김형준은 한때 원조 꽃미남 아이돌로서 잘 나갔으나 막상 돈을 많이 벌지는 못했다고 한다. 태사자 활동 당시 한달 수입이 고작 80만원이었다는 게 김형준의 이야기다. 때문에, 부모님으로부터 매달 용돈 80만원을 받은 것은 그가 42살이 될 때까지 이어졌다. 77년생인 김형준은 올해 46세로 4년 전까지 부모님께 용돈을 받았던 셈이다.

오는 4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하는 김형준의 모친은 김형준이 46세로 중년임에도 장래가 여전히 걱정된다며 고민을 토로할 예정이다.
돈을 많이 벌지 못하면 조금만 써야 하지만 김형준은 카드를 펑펑 긁었고, 과거 600만원에 이르는 카드값을 아버지가 모두 내주었다고 한다. 한달 카드값이 800원일 때도 아버지가 갚아줬다. 김형준의 어머니가 “다시 태어나면 이런 아들을 갖고 싶지 않다”고 말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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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은 2020년 SBS Plus ‘쩐당포’에 “태사자 활동 끝나고 새로운 소속사가 계약금으로 1억원을 제안해서 5000만원은 써도 되겠구나 생각했는데 그 돈을 못 받으면서 고스란히 빚이 되었다”라며 쿠팡 기사로 활동하며 빚을 모두 청산했다고 밝혔다.

취미가 여행인 김형준은 고정적으로 일하는 쿠팡맨이 아니라 원하는 날짜에만 근무하는 ‘쿠팡플렉서’이기 때문에 “일하고 싶을 때만 일하며” DJ 활동과 태사자 공연 등을 병행하고 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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