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변경 차량을 골라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뜯어온 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진로변경 하는 차량 등을 골라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를 속여 보험금을 받아낸 남녀 2명을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리 인창동에서 우합류 차량을 들이 받는 범행 차량. 남양주남부경찰서 제공.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두 사람은 연인 사이로 중고로 구입한 외제차량을 운전하고 다니면서 진로를 변경하거나 도로에 합류하는 차량을 발견하면 그대로 들이받아 상대방 차량 보험사로부터 차량 수리비나 합의금을 타내는 수법으로 2018년 10월 부터 최근 까지 41건의 보험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보험사는 같은 유형의 사고가 계속 이어지자 경찰에 진정을 냈고 사건을 맡은 남양주남부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은 5개월 여 간 수사를 통해 여죄 등 사건 전모를 밝혀냈다. 지난 7일 구속된 A씨 등이 그동안 9개 보험사로부터 가로 챈 보험금은 모두 2억 20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죄수익금의 사용처와 다른 추가 범행 수사를 마무리 하는대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선변경 금지구간에서 진로를 변경하거나 무리한 끼어들기 운전을 하는 차량은 교통사고 과실이 높게 산정돼 보험사기 범행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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