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조유민(대전)과 오현규(수원) 등 승강 플레이오프(PO)를 마친 5명의 선수가 후발대로 합류했다.
둘을 포함해 박지수, 권창훈, 고승범(이상 김천) 등 5명은 2일 파주NFC에서 훈련 중인 벤투호에 후발대로 합류했다.
지난 10월28일 10명으로 소집된 벤투호는 총 15명이 훈련하게 됐다. 아울러 오는 3일에는 FA컵 결승전을 치렀던 전북 현대와 FC서울 소속 선수들 10명이 합류한다. 대표팀은 오는 11일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 및 출정식을 갖는다.
소집된 15명 전원이 훈련에 나선 이날 파주NFC는 전보다 더 시끄러웠다.
선수단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약 15분 동안 가벼운 코어 프로그램을 한 뒤 다시 세 그룹으로 나뉘어 10분 동안 빠른 패스 훈련으로 강도를 높였다. 이어 한데 모여 전술 훈련도 진행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그동안 10명으로 진행할 때도 전술 훈련과 패스 훈련 등 전체적인 프로그램은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했다”면서도 “선수들이 늘어나니까 확실히 분위기는 더 나는 것 같다. 3일에 10명이 더해져 25명이 되면 아무래도 분위기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7명 엔트리 중 남은 2명인 손준호(산둥)와 권경원(감바)은 소속 팀 사정 등으로 아직 합류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
합류 선수가 늘어나면서 분위기가 올라가는 만큼,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도 더 치열해진다.
벤투 감독은 11일 아이슬란드전을 마친 뒤 12일 광화문에서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 26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 등 사실상 발탁이 유력한 유럽파들을 제외하면 이번 대표팀에 소집된 27명 중 약 16~17명 정도만 카타르에 갈 수 있다.
선수단은 10일 화성으로 이동하기 전까지 매일 오후 약 1시간30분씩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한편, 엔트리에 들기 위한 최후의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tree@news1.kr
(파주=뉴스1) 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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