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은 대한민국 최고 비보이·비걸을 가리는 1대1 브레이킹 배틀 ‘레드불 비씨원 사이퍼 코리아 2022’를 지난 달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승자는 비걸 옐(김예리) · 비보이 코멧(이정석).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로 비보이 16명·비걸 4명이 각각 가려졌고, 본선은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졌다. 국가대표 비보이 헤디(최승빈·28)와 작년 사이퍼 우승자 러쉬(최동욱·34) 등이 참여한 이번 코리아 사이퍼는 3년 만에 현장 관람이 가능해져 브레이킹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으며, 약 2천 여명의 인파가 모였다.
‘레드불 비씨원 사이퍼 코리아 2022’ 비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옐(김예리·22)이다.
그는 2021년 비씨원 월드 파이널 와일드카드, 2019년 비씨원 사이퍼 코리아 우승, 2019년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등의 경력을 갖고 있으며 비걸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옐은 오랜만에 비씨원 배틀에 참가한 모노(김경민·30)와의 결승전에서 승리했다.
비보이 우승자는 루키 비보이 ‘코멧’이다. 그는 2022 SDF 올스타일 배틀 우승, 2022 프랑스 난터리우스 배틀 국가대표 선발전 솔로 우승 등 브레이킹 배틀에서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코멧은 결승전에서 국가대표 헤디(최승빈·28)와 만나 뛰어난 스킬과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보여줘 우승을 차지했다.
레드불 비씨원 사이퍼 코리아 우승자는 오는 12일 뉴욕에서 열리는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 라스트 찬스 사이퍼’(Red Bull BC One Last Chance Cypher 2022)에 참가할 예정이다.
‘라스트 찬스 사이퍼’는 세계 최고의 브레이킹 대회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Red Bull BC One World Final 2022) 티켓을 두고 겨루는 자리다. 모든 사이퍼(지역 예선) 우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월드 파이널에 진출하기 위해 대결한다.
2006년과 2013년 레드불 비씨원 월드 챔피언 경력이 있는 비보이 홍텐(김홍열·37)은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에 와일드카드로 초청받았다. 그는 이번 비씨원 월드 파이널을 마지막으로 레드불 배틀에서 은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년 ‘레드불 비씨원 사이퍼’ 비걸 우승자이자 국가대표인 프레시벨라(전지예·23) 또한 이미 와일드카드로 초청받아, 월드 파이널에서 쟁쟁한 비걸들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세계 최고의 비보이·비걸이 1대1 대결을 벌이는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뉴욕 해머스타인 볼룸에서 열린다.
한국 시간 기준 10일 오전 7시 30분에는 라스트 찬스 사이퍼를, 12일 오전 7시에는 월드 파이널을 레드불 TV, 레드불 비씨원 페이스북, 레드불 비씨원 유튜브 계정 등을 통해 생중계로 관람할 수 있다.
임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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