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특례시 수지구 죽전동 일대에서 최근 야생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3일 용인시와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8분께 죽전동 A초교 후문에서 멧돼지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발견된 멧돼지는 성체 1마리와 새끼 2마리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3대와 소방관 10여명을 동원해 1시간가량 수색을 벌였으나 멧돼지 위치를 확인하지 못해 포획에 실패했다.
용인시도 이날 오전부터 엽사 등이 포함된 8명의 포획단을 동원해 멧돼지를 추적하고 있다. 포획단은 낮 12시 20분께 대지산 공원에서 멧돼지를 발견했으나 멧돼지가 43번 도로를 건너 천주교 공원묘원 방향으로 달아나면서 역시 포획에 실패했다.
시는 포획작업과 함께 ‘외출을 삼가 달라’는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각 아파트 관리사무실을 통해 안내방송을 실시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도 같은 동 내대지마을 한 아파트에서 멧돼지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죽전동은 택지개발지구로 아파트가 밀집된 곳인데 아파트 주변과 초등학교에서 멧돼지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주민들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대시산과 접해 있는 것이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는 이유로 보고 있다.
ad2000s@news1.kr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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