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외환보유액이 한 달 사이 27억6000만달러 줄어들면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40억1000만달러로 전월말(4167억7000만달러)과 비교해 27억6000만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및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은 늘었지만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에 따른 일시적 효과 포함)의 영향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3월(-39억6000만달러) ▲4월(-85억1000만달러) ▲5월(-15억9000만달러) ▲6월(-94억3000만달러) 4개월 연속 감소했다가 7월(3억3000만달러) 증가한 뒤 ▲8월(-21억80000만달러) ▲9월(-196억6000만달러) ▲10월(-27억6000만달러) 석 달 연속 줄었다.
지난달 말 유가증권은 3623억5000만달러(비중 87.5%)로 전월말과 비교해 170억6000만달러 줄었다. 같은 기간 예치금은 282억9000만달러(6.8%)로 전월말대비 141억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한 143억1000만달러(3.5%)로 집계됐으며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 관련 청구권인 IMF포지션도 42억6000만달러(1.0%)로 전월보다 3000만달러 늘었다. 금은 전월과 동일한 47억9000만달러(1.2%)를 기록했다.
9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로 1위는 중국(3조290억달러)으로 나타났다. 이어 ▲2위 일본(1조2381억달러) ▲3위 스위스(8921억달러) ▲4위 대만(5411억달러) ▲5위 러시아(5407억달러) ▲6위 인도(5327억달러) ▲7위 사우디아라비아(4673억달러) ▲8위 홍콩(4192억달러)의 순이었다. 이어 브라질(3276억달러)이 10위에 올랐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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