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츠증권은 4일 카카오 (50,000원 ▼100 -0.2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6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효진 연구원은 “3분기 카카오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조8587억원, 영업이익은 11% 감고한 1503억원으로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카카오게임즈 실적에서 200억원 및 별도 사업 부문의 이익이 예상을 100억원 하회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별도 부문은 광고와 커머스 부문이 주를 이루는데 커머스 직매입 비중이 늘어나며 매출은 예상을 상회했으나 비용이 예상보다 컸던 탓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측은 지난 10월 발생한 판교 화재로 인해 현재까지 약 400억원 규모의 매출 손실과 일회성 보상 비용이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비즈보드 지면이 확대됐으나 화재로 인해 테스트를 중단, 이용자 피해 접수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누적 톡비즈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보다 18% 성장에 달하나 올해 연간 성장률은 15%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며 “이를 감안 시 4분기 톡비즈 매출 성장률은 5%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제 새로운 3막을 준비하는 기다림의 시기가 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M&A(인수합병)에 적극적인 카카오의 전략은 과거 낮은 물가 상승률과 맞물리며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며 “카카오톡의 TTS(문자음성변환) 반전 혹은 새로운 이익 성장 동력이 등장해야 현재의 비용 상승 속도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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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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