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은 4일 북한의 연이은 도발을 규탄하고, 정부의 철저한 대응 촉구하기 위한 규탄결의안을 추진한다.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결의안 문안을 두고 협의 중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미 국방장관이 회의 중이고 한미연합전력이 훈련하는 가운데 북한이 어제 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쐈다”며 “더구나 우리 북방한계선(NLL) 남쪽, 우리 영해에 가까이 탄착한 것은 우리 영해를 침범한 것과 마찬가지인 수준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안보당국이 철저 대비하겠지만 북한이 결코 자기들의 의도를 달성할 수 없고 우리도 물러남 없이 북한의 의도를 간파하고 물리칠 수 있는 태세와 의지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국민에게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도발과 관련해 민주당에 결의안 채택을 제의했고, 그렇게 하자는 연락을 받았다. 현재 문안을 협의 중”이라며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 이 도발은 지금까지의 도발과 다른 새로운 양상이고, 대담하고 무모한 도발이기 때문에 여야가 합심해서 규탄하고, 정부의 적절한 대응과 적절한 관리를 요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북한에 인륜을 기대할 바는 아니지만 무자비한 폭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7차 핵실험 감행을 위한 것임을 전 세계가 알고 있다”며 “국민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은 확고한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압도적인 군사적 우월함을 북한에 보여주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경제 침체로 북한 주민은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다”며 “하루 7000만 달러를 허공에 쏘아대며 3대 세습 독재체제를 지키려 하지 말고, 불쌍한 국민부터 굶주리지 않도록 챙겨야 최소한의 인륜”이라고 비판했다.

김석기 사무총장은 “실제 북한의 미사일이 떨어졌을 경우를 생각해야 한다”며 “정부가 나서서 국민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유사시 일사불란하게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인 태영호 의원은 “한일 간 실시간 정보공유가 필요하다. 그러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비정상으로 지금 한일 간에는 정상적인 정보교류가 없다”며 “지금 한미일 안보 협력체계를 정상화해야 북핵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지소미아 정상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asd123@news1.kr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이밝음 기자, 노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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