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는 ‘특별 실험 프로젝트(Special Experimental Project)’로 911 오프로드 프로토타입을 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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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화산인 칠레의 ‘오호스 델 살라도(Ojos del Salado)’ 산비탈에서 테스트해온 한 쌍의 911은 오프로드 차량으로 개조되어 최대 고도 6,007 미터에 도달할 수 있었다.
이 차량들은 르망 우승자와 파이크스 피크 기록자가 이끄는 팀에 의해 테스트됐다. 테스트 장소는 지구상에서 가장 험한 곳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얼음과 눈으로 덮이고 화산 위로 더 이상 올라갈 수 없을 지점에서 테스트가 종료됐다.





포르쉐 테스트팀 관계자는 “오늘 세계에서 우리보다 더 높은 기계는 비행기뿐”이라며 “테스트카는 튼튼하고 민첩했으며 운전하기에 편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특별한 실험 프로토타입을 만들기 위해 포르쉐는 911 카레라 4S 모델 두 대를 사용했다. 최고출력 450마력을 내는 터보차저 플랫 6와 냉각 시스템은 오프로드 시 냉각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더 높게 이동됐다. 차량 내부에는 롤 케이지, 탄소 섬유 시트, 하네스를 추가했다.
13.7인치(350mm)의 지상고를 확보하기 위해 포털 액슬과 대형 올터레인 타이어가 추가됐다. 저속에서의 보다 정밀한 제어를 위해 낮은 기어비가 추가되었고, 화산의 들쭉날쭉한 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차체 보호막 아래에 특별하고 가벼운 ‘아라미드’ 섬유가 추가됐다.





또한 포르쉐 팀은 모터스포츠를 위해 고안된 포르쉐 워프 커넥터를 이 차량에 장착했다. 이 장치는 네 개의 휠 사이에 기계적 링크를 형성하여 섀시가 극단적으로 회전할 때 휠이 지속적으로 하중을 받게 한다.
이와 함께 매뉴얼 기어박스와 더불어 전환 가능한 디플록 및 첨단 스티어링 바이와이어 시스템은 뛰어난 트랙션과 제어에 기여했다. 911 전면에는 윈치가 추가되고 차체는 12인치 폭의 타이어를 위한 공간으로 개조됐다.

911 모델 라인의 책임자인 마이클 로슬러는 “세상이 이전에 본 적 없는 911을 만드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라며 “911은 이미 트랙과 도로에서도 입증되었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로 우리는 도로가 없는 곳으로 초점을 옮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능한 한 가혹한 환경을 찾아 프로젝트가 성공적인지 확인하는 것을 의미하고 결과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화산에서 성공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르쉐는 이번 실험 프로젝트를 모터스포츠 차량이나 양산차로 전환하는 것과는 관계없다고 밝혔으며, 더 모험적인 911을 만들겠다는 의미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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