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우유제품의 모습. 2022.9.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우유제품의 모습. 2022.9.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원유 납품가 52원 인상에 카페 사장 단체가 100원 수준의 우유 소비자 가격 인상을 요구했다. 고물가 시대에 오르는 우윳값을 우려해서다.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은 7일 ‘우유가격 인상에 따른 카페업계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원유 납품가 52원 인상에 충분히 공감하고 찬성한다”면서도 “100원 수준의 소비자 가격 인상을 정부·낙농진흥회에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고물가와 겹쳐 서민경제에 타격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단체는 “카페업종은 원두 다음으로 우유를 많이 소비하는 업종이다”며 “역대 최고의 인상폭으로 인상을 결정한다면 대한민국 낙농업은 후퇴함과 동시에 고사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값싼 수입우유가 시장을 잠식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에 더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이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시장가격을 조정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낙농가와 유업체들은 이달 4일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원유 1L당 49원 인상을 결정했다. 다만 8월부터 인상됐어야 했던 가격이 뒤늦게 조정되면서 올해까지는 3원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해 1L당 52원으로 거래된다.

smk5031@news1.kr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이 기사에 대해 공감해주세요!
+1
0
+1
0
+1
0
+1
0
+1
0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금주 BEST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