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공동대표를 비롯한 회원들이 지난 7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 촉구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공동대표를 비롯한 회원들이 지난 7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 촉구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승하차 집회로 출근길 서울 지하철 5호선이 또 지연됐다.

전장연은 8일 오전 7시 30분쯤 서울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에서 ‘강동구청장 T4장애인권리재판소 회부와 국회 예결위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오전 7시 48분쯤부터 지하철 탑승을 시작했다.

이날 회견에는 휠체어에 탑승한 장애인 8명을 포함해 전장연 관계자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전장연 관계자 30여명은 8호선 강동구청역에서 천호역으로 이동한 뒤 5호선으로 환승해 여의도역으로 이동, 다시 9호선으로 환승해 국회의사당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8시 9분쯤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현재 5호선 천호역 상선(방화 방면) 구간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타기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5호선 열차 운행에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알렸다.

승하차 집회가 지하철을 환승하며 진행되는 만큼 5호선뿐만 아니라 8·9호선에서도 지연이 예상된다.

전장연은 오는 11일까지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키는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과 장애인 권리 4대 법률 재개정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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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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