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7.2원 내린 1394.0원 개장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1390원대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7.2원 내린 1394.0원으로 출발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환율은 재정지출 정책에 노이즈를 만들 수 있는 중간선거 결과와 위험선호 유입 속 1390원대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공화당의 상하원 장악 시나리오가 증시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라는 긍정적 시그널로 작용하며 증시는 상승 폭을 확대했다”며 “추가적 자금 지급 역시 어려워질 것이란 기대도 금리상승 부담을 완화시키기에 달러 하락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아직은 제로 코로나 정책 중단을 공식선언 하지 않았지만, 점차적으로 정책 전환을 검토중이란 평가도 위험자산 투자심리 회복에 일조할 것”이라며 “이에 달러는 상대적 약세를, 원화는 상대적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은 아직 금리인상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유로강세 기반 달러 상단이 제한되며 약세 폭은 확대될 수 있다”고 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도 “환율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앞둔 위험자산 랠리에 위안화 약세 견제를 이겨내고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시장이 미국 민주당 하원 과반 상실 또는 공화당의 상하원 과반확보 시나리오를 위험자산에 긍정적이라고 풀어내면서 이날 아시아 증시도 랠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전날 중국 봉쇄 완화 부인 소식에 반응한 다른 위안화 블록통화와 달리 원화는 위험자산 랠리에 연동돼 급등했던 만큼 이날도 비슷한 패턴이 반복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수급적으로는 외국인 증시 자금 유입으로 인한 커스터디 매도, 수출업체 추격매도 등이 환율 하락압력에 일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연우 선임기자 infostock883@infostock.co.kr
이연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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