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SNS에 근황 소개

고(故) 장자연 씨 사건과 관련 거짓 증언과 기부금 전용 의혹을 받고 캐나다로 도피 중인 윤지오가 8일 자신의 SNS에 “내부고발자이자 공익제보자가 사회적으로 매장당하고 피해자로 움츠러드는 것이 아니라 더 떳떳하고, 얼마나 잘 사는지 보여드리고 증명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윤지오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캐나다에서 회사 경영과 모델일을 병행하고 있어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윤지오는 “제게 벌어진 모든 일들을 통해 성장하고 배우고 더욱 겸손한 자세와 삶의 지혜를 얻으며 성장하고 있다”며 “제게 피해를 입힌 각종 언론사들과 모든 기자, 악플러를 상대로 진행하는 민사소송 결과도 내년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오는 “제가 도움을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오게된 것에 관해 너무나 큰 고통과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제 개인에게 벌어진 피해와 실추된 명예 뿐만 아니라 고인과 피해자, 목격자, 공익제보자, 내부고발자 분들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윤지오는 “가짜뉴스로 엉망진창으로 보도하고 그에 따른 악플들로 저나 가족 지인 모두가 큰 상처와 고통의 시간들을 보낸 바 있다. 적색수배에 애초 해당하지도 않는데 한국에서 적색수배 신청만하고서는 여권을 무효화한 소식조차 경찰이 아닌 언론을 보고 알았다.
윤지오는 “저는 캐나다에서 되려 보호를 받고있다. 소재지 파악이 안되요? 집 주소 알고 계시고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얼마 전 보안문제가 생겨 캐나다 경찰분들이 직접와 안전을 체크한적도 있다. 거짓보도, 거짓선동 좀 그만하라”고 말했다.
윤지오는 “한국 사회에서 범죄자가 아닌 개인을 상대로 이런 진행을 한다는 것도 경악스러운 일”이라며 “이렇게 어뷰징이 지나칠수록 저는 캐나다에서 더욱 철저한 보호를 받는다”고 주장했다.
윤지오는 “또한 거꾸로 생각하면, 저를 어떻게 해서든 한국으로 못 가게 막는 행위이기도 하다. 저는 현재 건강상 장시간 이동자체가 불가능한 상태이며, 꾸준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리고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캐나다 경찰의 보호 속에서 무탈하게 지내고 있다”며 “그런데 이제와서 제가 중대한 범죄자라도 되는 듯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여권무효화를 하고 그런 일을 언론으로 가장 먼저 알리는 경찰·검찰의 행동은 도가 지나친 것이며 매우 경악스럽고, 유감”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씨는 2019년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장자연 리스트 사건’ 조사와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윤씨는 직접 언론에 등장해 주목 받았으나, 이후 거짓 증언 및 후원금 사기 의혹이 불거지자 그해 4월 돌연 캐나다로 떠났다. 정부는 2020년 2월부터 윤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추진 중이다.
지환혁 기자 hh@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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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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